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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배당투자

AT&T 투자실패, 최악의 결과 / 워너미디어 분사와 배당금 삭감

 

AT&T는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한 곳입니다.

AT&T는 지금까지 배당금을 25년간 계속 올려오던 배당귀족주 였고, 최대 통신사 중 한곳인 만큼 배당금 삭감은 예상하지 못했죠.

이번 조치의 결과로 AT&T는 배당귀족 타이틀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번 배당금 삭감과 워너미디어 분사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현재 AT&T의 주가는 약 29달러.

이틀 연속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배당금 하락으로 인해 배당투자를 하던 투자자들의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배당 귀족주가 그 타이틀을 내려놓는 것은 큰 사건이었습니다.

재무구조로 보나, 사업영역으로 보나 버라이즌이 더 우위라고 느꼈으나, 7% 이상의 막대한 배당금 때문에 AT&T를 투자하였으나, 배당금 삭감으로 인해 더 이상 AT&T투자에 대한 매력을 잃어버렸습니다.

 

AT&T의 주가 하락, AT&T 주가 하락 이슈는?

 

 

 

AT&T는 통신사업 외에 계속하여 미디어를 하고자 하는 방향성으로 경영을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디렉TV도 인수하였고, 그 인수의 결과는 처참했죠.

사업성 나오지 않는 사업부문으로 계속 적자를 보다가 결국 헐값에 팔게 되었습니다.

채권자의 압력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워너미디어를 또 인수를 하게 되는데...

워너미디어 HBO MAX 또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 고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HBO MAX는 그래도 조금씩 구독자를 모으며 성장하고 있었죠.

 

 

하지만 HBO MAX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는데 돌연 AT&T가 워너미디어를 분사시켜 독립시키고 워너미디어는 디스커버리와 합병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기사 제목은 참 헷갈리는데요. 제목만 보면 AT&T가 디스커버리를 합병한 것처럼 보입니다.

 

AT&T가 조금씩 성장하는 워너미디어 사업부문을 분사시켜 독립시키고 워너미디어 사업부문이 디스커버리와 합병계약을 하였으니 이것은 AT&T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손을 완전히 떼 버렸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새로 만들어지는 회사의 주식을 AT&T가 받는 것이 아니라 AT&T의 주주가 받기 때문이죠.

 

AT&T의 희망은 HBO MAX가 거의 유일했는데, 돌연 손을 완전히 떼 버렸고 더욱 이상한 점은 워너미디어 사업부문의 사장조차 컨소시엄 소식조차 몰랐다는 것이죠.

경영진이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배당금 삭감 발표를 했죠.

배당성향을 원래 80% 정도로 주고 있었는데 40~43% 정도로 낮추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그러면서 이틀 연속 주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결국 워너미디어 인수도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에 이름을 남기게 되죠.

 

그렇다면 왜 갑자기 AT&T는 워너미디어 사업부문에 손을 떼게 되었을까요?

 

AT&T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철수 배경

 

 

 

AT&T는 부채가 정말 엄청난 기업입니다.

유동비율 100%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죠.

유동비율 81% 정도 됩니다.

 

디렉TV 실패 건도 있었고, 채권자들의 간섭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앨리엇이 경영에 개입하였으나 앨리엇도 비교적 빠르게 AT&T를 떴습니다.

답이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

 

어쨌든 AT&T가 워너미디어를 분사시키며 부채를 갚고 디렉TV를 청산하며 부채를 갚고 통신사업에 전념한다면 유동비율을 100% 넘게 만들 수 있고 재무건전성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개인적인 생각으로 AT&T가 미디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된 배경은 채권자들의 압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사를 보면 AT&T가 디스커버리와 워너미디어가 합쳐진 새로운 기업의 지분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발표를 보면 AT&T가 아니고 AT&T의 주주가 합쳐진 회사의 지분을 70% 가진다고 합니다.

즉, AT&T는 미디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뗍니다.

AT&T주주들은 아마 전혀 모르는 회사가 어느 날 계좌에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