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양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6:4, 7:3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들어 6:4는 주식비중을 6, 채권 비중을 4로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형태이고 이때 주식, 채권의 비율을 본인 취향에 맞게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증시 하락 시 가장 상승폭이 높은 미국 장기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추가 후 보유해 나가는 것이 인기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되었는데요, 그중 TLT의 인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SHY(단기국채), IEF(중기국채), TLT(장기국채) 중 증시 하락 시 가장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은 장기국채인 TLT 였습니다.
(물론 전쟁과 같은 위기라고 시장이 인식한 2020년 3월에는 달러인덱스 외에는 거의 모든 종목이 떨어졌기 때문에...)
셋의 퍼포먼스를 보면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보유하기에 개인적으로 장기 국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가를 보게 되면 TLT 주가는 매수하기가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죠.
그래서 요즘은 TLT 주가의 1/3 정도밖에 안되며 같은 장기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SPTL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SPTL은 스테이트 스트리트 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TLT는 블랙락입니다.)
주가는 약 42달러로 TLT 주가의 1/3보다 싸고 수수료 또한 0.06%로 0.15%인 TLT의 수수료보다 훨씬 쌉니다.
퍼포먼스를 한번 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살짝 비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 단기, 중기 채권만큼 크게 엇나가는 차트는 아니죠.
어차피 자산배분과 위험 헷지의 목적이라면 수수료와 주가가 더 저렴한 SPTL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거대 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도 장기 국채 ETF를 운용합니다. 티거는 VGLT입니다.
셋의 퍼포먼스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VGLT도 SPTL의 주가의 거의 두배이며 SPTL에 비해 수수료는 0.05%로 차이가 0.01%밖에 나지 않습니다. 비교적 매수의 부담이 덜한 것은 SPTL인 것 같네요.
장기 국채를 보유하고 싶으나 주가와 수수료가 부담스러운 투자자 분들은 SPTL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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